ETC/Rhythm game

[리듬게임 강좌 - 00] 리듬게임이 무엇인가?

VallistA2015. 1. 25. 22:03

안녕하세요

강좌는 몇번 해봤지만 리듬게임에 대해서 하는 것이 여태까지 없어서 강좌를 써보려합니다.

수많은 장르의 게임중 리듬게임이라는 장르는 매니아 층이 한다는 면이있는 장르의 게임입니다. (물론 여타의 게임들이 매니아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좀 더 심한장르라고 표현을 하고 싶군요 ^^)

거기다 더욱이 개발관련된 정보도 얼마 없기때문에 개발을 앞두는 분들께서도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리듬게임, 개발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없어 난해한건 사실입니다. 구현이 어려운 리듬게임의 분야도 있으니까요.)


이 강좌를 보고계시는 분께서는 리듬게임에 관심이 없지만 보는경우도 있을 것이고, 리듬게임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읽는 분도 계실것이고 제작을 앞두는 분들도 계실것 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개발 관련된 정보를 들어가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리듬게임이란 장르가 무엇인지?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 간단하게 집고 넘어가도록 해요 ^_^


1. 리듬게임의 역사

우리가 같이 알아갈 리듬게임은 언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을까요?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D.D.R (Dance Dance Revolution) 보다 이전으로 흘러갑니다. 먼저 '리듬' 이라는 장르를 게임에 녹여낸 게임이 있었습니다.

1983년 마텔(Mattel)의 16비트 게임기 인텔리비전이라는 게임기로 출시된 '멜로디 블레스터' 입니다. 

게임쪽 게임기에 거의 1세대격이었던 인텔리비전은 리듬을 접목시킨 멜로디 블레스터라는 게임을 만들어 큰 성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리듬을 접목시켰을 뿐이고, 제대로된 리듬 게임은 이후 10년 이상이 흐른 13년후 1996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게임기엔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출시된 파라파 더 래퍼 가 거의 리듬게임의 최초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라파 더 래퍼는 귀엽고 개성있는 캐릭터가 나와서 리듬에 맞춰 해당 버튼을 누르는 게임입니다. 최근의 많이 나온 장르인 체감형과는 좀 떨어져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 장르는 상당히 건반형 리듬게임에 흡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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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 '리듬' 게임의 최초라고 불리는 리듬을 접목시킨 "멜로디 블라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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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리듬게임" 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파라파 더 래퍼]


이렇게 많은 게임들(많다고 할 수 있나?) 이 나오고 1997년 리듬게이머라면 어디서라도 한번씩 들어봤을법한 비트매니아 라는 게임을 코나미에서 발매하게 됩니다. 비트매니아는 음악에 맞춰서 흘러 내려오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누르고 DJ들이 사용해봄직한 턴테이블을 연주에 사용함으로써 그 당시에 큰 충격을 선사하게 됩니다.


비트매니아가 출시 직후 게임산업의 주류게임으로 자리가 잡았고, 오락실에서 유저들이 비트매니아를 하기위해 줄을 서게 만들정도의 위엄을 과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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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 비트매니아의 인게임 샷]


이후 비트매니아는 5버튼에서 버튼이 많아졌고 턴테이블을 증가시키는등 조작의 진화가 거듭되었습니다.

코나미는 비트매니아에서 더 나아가 수많은 리듬게임을 제작했고 코나미를 리듬게임의 선두주자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팝픈뮤직, 드럼매니아, 키보드매니아, 기타프릭스 등 수많은 게임을 만들므로써 지속되는 인기를 끄려 했지만 이것은 값비싼 아케이드 기기의 값으로 인하여 수요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본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한국은 이웃나라에서 비트매니아의 성공가도에 힘입어 한국 리듬게임 업계도 큰 변화가 되게 됩니다. 하지만 비트매니아가 워낙 비쌈에 따라서 한국의 오락실에서 비트매니아는 상당히 희귀했고, 많이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게임회사는 비트매니아와 비슷한 게임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온것이 EZ2DJ라는 게임입니다.

EZ2DJ는 국내의 아케이드 리듬게임 유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되고 인기를 얻게 됩니다.

EZ2DJ는 국내 최신 가요, 오리지날 곡들의 대중성이 있었기때문에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이러한 EZ2DJ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는게 있었는데 바로 저렴한 기체값이었습니다. 저렴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춘 EZ2DJ의 성공으로 한국에서 비트매니아는 국내에서 더 보기 힘들어졌고 결국 철수하게 됩니다.

이후 리듬게임의 호황기가 나오게 됩니다.

리듬게임은 급속도로 발전하던 PC로 옮겨가게 되며, PC에서는 '펜타비전' 사에서 만든 "DJ MAX" 리듬게임과 "나우콤" 에서 만든 "오투잼", 또 EZ2DJ에서 PC버전으로 만들어진 "EZ2ON"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게임들이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이후 팬타비전은 콘솔쪽도 진출하여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등 PSP 등에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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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 이지투 디제이의 기기들 (최신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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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 PC에서 많은 인기를 끌던 오투잼. 오투잼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있다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입니다. 그에따라 리듬게임의 인기는 점점 식어갑니다.

리듬게임의 특성상 실력이 뒷받침되야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 리듬게임의 특징을 이어받아 고수들이 초보들을 학살하는 이른바 "양민 학살"과 리듬게임의 수익구조등 여러문제에 직면하여 하나둘씩 게임시장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비트매니아를 만든 코나미에서 EZ2DJ 시리즈를 법적 소송을 함에따라 코나미에게 패소한 어뮤즈월드는 정식 타이틀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리듬게임은 복귀를 하게 됩니다. 바로 새로운 플랫폼인 모바일 시장이었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리듬게임은 화면을 터치 또는 핸드폰 전화받는 부분을 누르는 방법으로 접근을 쉽게 바꿀 수 있었으며, 게이머들이 즐기기 쉬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게임은 2008년 3월에 출시한 에이앤비소프트의 리듬스타입니다.

리듬스타는 기존의 EZ2DJ나 DJMAX와 비슷한 형식의 리듬게임이지만 조작을 핸드폰 키패드에 맞춰서 3버튼, 6버튼, 9버튼으로 나눠서 실력에 따라 골라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게임성 자체도 흥미로웟지만 모바일로 가장 먼저 리듬게임으로 발매되었다는 인식을 타고 쭈욱 인기를 맞게됩니다.

그 외에도 모바일 피쳐폰 시장에서는 상당한 인기와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인기는 지속되어 스마트폰 까지 이어졌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선구자 역활을 한 것은 네오위즈사의 "탭소닉" 이었습니다.

탭소닉은 간단하지만 전율이 넘치는 게임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노트 방식을 바꿔서 롱노트를 다른 라인으로 지속되게 하여 미끄러지게 하는 방식인 탭 노트를 만든 것 이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 전면 화면의 최대한 이용을 한 참신한 방법이었고, 이 방법은 현재까지의 리듬게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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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 리듬스타 (정말로 스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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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 스마트폰 계의 리듬게임을 선두로 이끌어나간 탭소닉]


그 외에도 스마트폰 리듬게임은 점점 감성또는 매니아 적인 요소 측면으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고 수많은 게임들을 발매하게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이터스", "디모", "오투잼U" 등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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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 스마트폰 리듬게임중 전체 화면을 사용하는 감성 체감형 게임인 사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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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 감성으로 똘똘뭉친 리듬게임인 디모 정말 감성적인 게임이다 꼭 해보길 권한다]


그 외에도..

해외나 우리나라의 아케이드 기기중에 아이디어가 괜찮은 리듬게임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코나미의 "유비트", "리플렉비트", "사이버 볼텍스" 와 세가의 "프로젝트 디바", "마이마이" 등이 있고

우리나라 에서는 DJMAX를 만든 회사인 펜타비전에서 만든 "DJMAX 테크니카", 다른 회사에서 만든 "비트크래프트 사이클론" 등이 있습니다.


2. 그래서 우리가 만들것은 무엇인가?

자 우리는 지금까지 역사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물론 이 역사라는것 자체가 더 깊게 들어가면 더욱더 들어갈 수 있지만, 이러한 많은 리듬게임들이 존재하고 어떤 장르가 존재하는지만 알면 되겠습니다. (물론 언급한 게임이 아닌 유명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 게임은 먼저 기초부터 PC에서의 비트매니아 같은 건반형 리듬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필요한 준비물

 - Visual Studio 2013 또는 상위의 버전 (제가 이것을 쓰고 있기 때문에, 2010도 쓰셔도 무방하실 것 같습니다)

 - Direct SDK (최신버전으로 다운로드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 약간의 리듬게임 지식

 - 손


준비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장을 가볍게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근시일내로 리듬게임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_^ 

리듬게임을 만들 수 있을때까지 한번 힘내봅시다. 강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강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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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이 끝나서 게임에서 웹으로 스위칭한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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